도쿄도 츄오구에 위치한 '우노미즈'는 1970년 설립 이래 '식육과 마음 교육을 통해 풍부한 인간성을 기른다'는 이념을 가진 유아 교육 시설이다. 원아 수는 약 60명으로, 도심에 있으면서도 약 500평방미터의 부지를 확보해 녹지와 물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의 특징
식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생활교육:
'아침 식사 준비': 원생들이 직접 식탁을 차리고 차를 끓이는 등 생활 능력을 키운다. 식사 시에는 '오늘의 식재료가 어디서 왔는지'를 간단히 설명하며 음식과 땅의 관계를 이해하게 한다.
'지역과의 연계': 츄오구 츠키지 시장과 인근 농가와 연계하여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조달한다. 원생들이 시장을 방문해 생선과 채소를 보며 '음식이 어떻게 운반되는지'를 배운다.
'사계절 음식': 절기나 명절에 맞춰 특별한 음식을 준비(단오절에는 지마키, 칠석에는 대나무 만두 등)하여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전승하고 있다.
마음교육의 실천: 매일 오후에 '마음의 시간'을 마련해 원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기뻤던 일', '조금 슬펐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키운다. 또한 '서로 돕기'를 주제로 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고학년이 저학년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려심을 키운다.
전통문화 계승: 칠월칠석에는 기모노를 입고 인근 사찰에 참배하고, 설날에는 세배를 하는 등 전통 행사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원생들이 기모노를 입을 때 '바른 자세'와 '예의바른 말투'를 지도하며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있다. 또한, 지역의 전통 가옥에서 '전통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와시 만들기, 풍금 만들기 등을 통해 일본의 전통을 배운다.
원사의 특징: 건물은 쇼와 초기의 마치야(町家)를 개조한 것으로, 목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원내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잉어와 개구리가 살고 있어 원생들이 자연의 작은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옥상에는 '옥상텃밭'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우천 시에도 바깥놀이를 할 수 있는 '실내 운동장'을 갖추고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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