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세이와학원이 운영하는 노인홈 'HHP(Healthy Happy Happy Place)'는 '학교와 지역이 하나 되는 노후 케어'를 콘셉트로 시설 입소와 재가 간호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시설은 청화학원 부지 내에 위치하여 학생과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비스 특징
세대 간 교류 사업: 청화학원 초-중-고등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기', '독서회', '시대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추억의 시간'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전후 생활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학생들이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상호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노인의 고독감이 30%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있으며, 학생들의 고령사회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의료-요양 연계 시스템 : 상근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접한 청화학원병원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필요할 때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약사가 개별적으로 약 복용 지도를 실시하여 약물 오남용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주거 서비스의 다양성: '기숙사형', '독신 기숙사형', '페어룸형' 등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거 형태를 제공한다. 개인실에는 주방과 욕실이 완비되어 있어 '자신의 생활 리듬을 지키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희망에 부응하고 있다. 공용 공간에는 '다실', '독서실', '정원'을 마련하여 어르신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과의 연계: 인근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하여 '노인을 위한 지역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버스를 타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화학원 학생들이 만든 '고령자 정보지'를 정기적으로 배포해 지역 행사 정보와 관공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