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교육 이념을 도입한 'Schule'은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유아교육기관으로 '다언어 환경에서의 생활을 통해 국제적인 시야를 키운다'는 교육 방침을 가지고 있다. 원생 수는 약 80명으로 일본어와 독일어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결혼 가정과 귀국자녀 가정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교육 내용의 특징
이중언어 환경 구축: 일본어와 독일어가 모국어인 강사를 배치하여 일상적인 대화부터 수업까지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침 인사는 '굿모닝'과 '구텐 모르겐(Guten Morgen)'을 모두 사용하고, 놀이를 할 때도 '공을 주세요'와 '비테 덴 볼(Bitte den Ball)'을 번갈아 가며 사용함으로써 원아들이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흡수한다. 도서관에는 일본어와 독일어로 된 그림책을 많이 비치하고, 책 읽어주기 시간에도 두 언어로 된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식 교육 이념의 실천: '놀이를 통한 학습'을 중시하여 원아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활동(건축 블록 놀이, 각색 분장, 음악 놀이 등)을 중심으로 보육을 전개. 특히 '건축 블록'을 이용한 놀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공간 파악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운다. 또한 '매일 원탁회의'를 실시하여 원아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표현력과 자율성을 키우고 있다.
국제교류의 기회: 연 2회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각국의 문화를 소개합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스타일의 이벤트, 일본 설날 음식 시식회 등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독일 유치원과 '편지 교환'을 실시하여 그림을 그려서 보내면서 국제적인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교육의 특징: '자기 일은 스스로'를 기본으로 원생들이 스스로 옷을 갈아입고,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 식사는 독일 전통 요리(감자 샐러드, 빵)와 일본 일식을 균형 있게 제공하여 미각의 다양성을 기른다. 또한, '텃밭 채소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먹음으로써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